원장 칼럼

감정홍조 없애는 법? 교감신경절제술 대신 한약치료를 추천하는 이유

2026. 09. 02 · 글 허주 대표원장

오늘의 사연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얼굴이 자주 빨개졌었습니다. 동네 친구랑 얘기만 해도 얼굴이 붉어져서

학창 시절엔 놀림도 많이 당했었죠.

사회에 나와서는 더 했습니다.

덥거나 매운 걸 먹거나 조금만 웃겨도 심하게 빨개져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최대한 무시하고 피하려고 하다 보니 이 나이 먹도록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 한 명 없는 인생을 살고 있네요..

자율신경계 검사도 해봤는데 특별한 건 없었고 인데 놀도 먹어봤지만 먹고 나서 잠깐 좋을 뿐이지 인데놀만 믿고 감홍 완치를 바라는 건 무리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딸이 얼마 전 얼굴이 너무 자주 빨개져서 밖에 다니기가 너무 힘들다, 감정홍조인 것 같다는 말을 꺼내길래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제 감정홍조가 아이한테 유전된 건가 싶어서요..

수술은 무섭고 양약은 제가 해봐서 큰 믿음이 없고요.. 운동과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예후가 좋다던데.. 가능한가요?




특별히 긴장하거나 놀란 것도 아닌데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처럼 붉어져서 당황스럽거나,

면접이나 중요한 미팅 자리를 앞두고 있는데 평소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져서 고민하시는 감정홍조 환자분들이 많으시죠?

오늘은 이 감정홍조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감정홍조 치료, 인데놀? 교감신경절제술?


감정홍조 치료에 널리 쓰이는 인데놀은 베타차단제의 일종으로 신경세포의 특정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혈관 이완을 유도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한 마디로, 신경이 흥분하지 않도록 억제시키면서 동시에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물입니다.

이러한 약물의 특성 때문에 보통 불안장애나 고혈압 등에 많이 처방되죠.

신경세포에 관여하는 약물이다 보니 부작용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이나 피로감, 우울증 악화, 발열, 환각, 불면증, 입 마름, 구토, 식욕부진 등으로 다양합니다.



인데놀이 확실한 약물이라면, 교감신경절제술은 확실한 수술법입니다.


한쪽 몸에 5mm 정도 구멍을 두 군데 뚫어서 흉강내시경을 통해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한 구멍당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되며 다음날 바로 퇴원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죠.


교감신경절제술의 부작용은 기흉, 보상성 다한증, 감염, 갈비뼈 사이 통증, 출혈 및 사망 등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대개는 가볍고 일시적이라고 합니다.



난치성 질환, 감정홍조.

직접 겪어본 제가 확실한 치료법​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KCI 등재지 한의학 학회 정회원

KCI 등재지 / 등재후보지 논문 저술

경희부부한의원 진료 원장(前)

난치성 질환으로 전국에서 찾아오는

경희열린한의원 대표 원장


안녕하세요, 저는 난치성 질환을 특화 진료하고 있는 경희열린한의원 허주 대표원장입니다.

저도 한때는 감정홍조 환자였습니다.


감정 홍조치료? '이것' 모르면 안 낫습니다.

*본 포스팅은 원장이 직접 작성합니다. "누가 저를 부르면 순식간에 얼굴이 달아올라요. 특별히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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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긴장하지도 않았고, 피부에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제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 때문에 환자를 진료하면서 곤란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내가 소심해서 그런가?'

이렇게 생각하시며 살아오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네, 저도 처음엔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완치를 한 지금의 저는 이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고 말씀드립니다.

감정홍조는 질환이며, 사회로부터 개인을 고립시키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경험에 비추어 감정홍조의 진짜 원인과 제가 효과를 본 치료법에 대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면 안되는 감정홍조


저 역시 감정홍조에 좋다는 치료를 다 받아보았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치료, 피부과 치료, 한약 치료까지요. 직접 모두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저와 가장 맞지 않았던 치료는 피부과 치료였습니다.

당연했습니다. 원인은 피부가 아니라 '감정'에 있었기 때문이죠.

다행히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인데놀, 항불안제 약물치료에서는 유의미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학술발표회나 세미나 전에 복용하고 가면 정말 신기하게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없어졌기 때문이죠.

그런데 인데놀도 항불안제도 효과는 확실했지만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여지없이 증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약물의 복용 기간이 점차 늘어날수록 이상한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이 잦아지고, 두통과 어지러움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죠. 바로 인데놀 부작용이었습니다.

약물치료의 편리함과 확실함의 눈이 멀어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않은 탓이 컸습니다.

감정홍조는 상열감(홍조 증상)과 불안(감정 문제)를 따로따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질환인데 여태껏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치료를 했기 때문에 치료가 지지부진했던 것이었죠.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가 스스로 가장 잘할 수 있고 가장 잘 아는 '한약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감정홍조, 상열감과 불안을 동시에 케어해야 완치할 수 있습니다.

'에이, 한약으로 상열감을 어떻게 조절해?'

'불안함은 정신과 약을 먹어야지, 한약으로 그걸 어떻게 고쳐?'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환자분들이 치료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렇다면 감정홍조의 주원인인 '상열감'과 '불안감'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그리고 왜 조절이 어려운 것일까요?

먼저 상열감의 발생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발생 원인은 상당히 여러 가지 유형이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한 가지 유형에 대해서만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소화기'유형입니다.

이 유형에 속하시는 분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으십니다.

평소 입맛이 없거나 입이 짧은 분

자주 속이 더부룩하거나 속 트림이 있는 분

속 쓰림, 명치 통증, 흉통 등이 있는 분

평소 과식, 폭식하는 습관이 있는 분

배변활동 장애(변비, 설사 등)가 있는 분


소화가 잘 안될 때면 얼굴에 오돌토돌하게 무언가 올라오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시죠? '그냥 어제 뭘 잘 못 먹어서 두드러기가 올라왔나 보다'하고 가볍게 넘기셨던 증상 말입니다.

그런데 가볍게 넘기셨던 이 증상이 만성화가 되면,

마치 술에 취한 사람처럼 항상 얼굴이 붉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 술톤이라고들 하시죠.)


그렇다면 한의학적으로 불안은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사람의 불안이 극도로 조절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첫째, 소화가 잘 안됩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불편한 자리에서 밥을 먹거나, 스트레스 및 긴장 상태에서 식사를 하셨을 때 밥이 술술 잘 넘어가고 소화가 잘 되셨었나요?

아니요. 분명 조금만 먹거나 평소처럼 먹었는데도 이상하게 음식이 얹혀서 고생하셨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소화계통의 변화는 우리 몸의 불안을 매우 잘 나타내는 측정기와도 같죠.



둘째,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자, 또 생각해 봅시다. 시험을 치거나 면접을 볼 때 갑자기 소변이 마려웠던 경험, 있으시죠?

극도의 불안과 긴장상태에 놓이면 방광이 위축되며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됩니다. 이 역시 우리 몸의 긴장을 잘 나타내주는 신체적 변화의 일종이죠.



마지막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

걱정과 불안, 스트레스가 쌓이면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잠이 잘 오지 않죠. 반대로 너무 설레거나 긴장이 되어도 잠이 오질 않습니다. 뇌에서 과도한 신경 활동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만성적인 불안 상태에 놓이셨다면

앞서 말씀드린 증상들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계실 텐데요. 이것은 불안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스위치가 내려간 것으로 그 스위치를 찾아 다시 켜주면 불안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을 역추적한다고 생각하시면 쉬우실 것 같은데요. 불안에 의해 연쇄적으로 터져 나오는 증상들을 하나하나 잠재움으로써, 궁극적으로 불안의 스위치를 켜주는 것입니다.

양약과 달리 한약은 몸의 이러한 전체적인 균형과 밸런스를 고려한 맞춤 처방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홍조처럼 복합적인 증상과 다중 원인을 가진 질환에 잘 맞는 것입니다.




감정홍조, 발효식품이 아닙니다.

묵힌다고 절대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감정홍조 치료를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완치하길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분명 '질병'인데 말이죠.

'암','종양' 이런 것들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병'이 아닙니다.

감정홍조 역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안과 긴장도가 높아져서 얼굴이 붉어지는 '질병'입니다.

꾸준히 운동을 한다고 해서, 마인드컨트롤을 한다고 해서 쉬이 나을 병이었으면 현시점에서 감정홍조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존재하실 수가 없겠죠.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만 해도 감정홍조를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보시고, 손품을 열심히 팔고 계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더 이상 고민은 무의미합니다.

명확한 원인을 기반으로 한 정확한 한약 치료를 통해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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