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칼럼
2026. 08. 20 · 글 허주 대표원장

"잘 때마다 팬티~다리까지 다 젖어요.
지금은 겨울이라 티가 안 나는데, 여름만 되면 창피해죽겠어요.
어찌나 사타구니에서 땀이 많이 나는지...
바지가 다 젖어서 사람들이 볼까 봐 신경 쓰여요."
경희열린한의원에서 2개월째 치료 중인 80대 어르신의 말씀입니다. 잦은 질염, 사타구니 다한증, 말초신경병증 등 다양한 증상으로 여러 병원을 다니시다가 '이 병원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왔어요. 잘 치료해 주세요.'라는 말씀과 함께 3개월 결제하시고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아무래도 노화로 인해 전신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젊은 사람들에 비해 호전 속도는 더딥니다. 하지만 불편하게 느끼시는 증상들이 천천히 좋아지고 있어서, 오실 때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잘 때마다 팬티가 땀으로 젖는 증상은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산부인과 약물 치료로도 안 되었던 질염 증상도 많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여름이 오직 않아서, 다한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상당히 개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사타구니 다한증으로 특히 '여름'에 고통을 많이 겪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이 증상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얼마나 찝찝하고 걱정되는지 이해가 갑니다.
특히 앉아있을 때, 의자와 엉덩이가 마주하는 부위 주변으로 '후끈'거리는 느낌이 들면서 땀이 스멀스멀 나기 시작하는데요. 겨울이면 차라리 괜찮지만, 여름처럼 옷을 얇게 입고 다니는 경우, 바지가 땀으로 젖을까 봐, 사타구니 땀 냄새가 날까 봐 이만저만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 증상의 원인을 어떻게 알고 계시나요? 단순히 기가 허해서? 몸이 피곤해서? 음이 허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더 중요한 핵심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글은 다음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신다면, 틀림없이 사타구니 땀에 대한 해결책을 가져가실 거라 확신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립선, 방광 질환을 특화로 진료하고 있는 허주 한의사입니다. 제 특화 과목을 확인하시는 것만으로도 사타구니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를 눈치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땀 때문에 불편하시죠 불편함은 저한테 온전히 맡기세요 |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경희열린한의원 대표 원장(現) |
경희부부한의원 진료 원장(前) |
KCI 등재지 학회의 학술 이사 |
이어지는 글을 읽으시기 전에, 저의 진료 철학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khopen954/223364875136
힌트를 눈치채셨나요? 네, 맞습니다. 사타구니 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사타구니와 연결되어 있는 신체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오래 앉아있거나, 여름에 엉덩이 부위가 후끈해지면서 속옷이 항상 젖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좀 창피하긴 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바지가 땀으로 젖는 게 눈에 보였을 정도이니까요.
저는 이 증상 외에도 '배뇨 후 요점적' 증상이 있었습니다. 소변을 보고 난 후 요실금 증상과 비슷하게 오줌이 새는 현상이었습니다. 몇 년에 걸친 연구 끝에 저는 한약 치료를 통해 이 증상을 개선했습니다.
잔뇨감 등의 증상이 사라지니, 어느 순간 엉덩이~사타구니까 뽀송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 치료의 방향성에 대해 감이 좀 오시나요?
사타구니 다한증, 'OO'을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위 문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부위가 사타구니 쪽이라는 것입니다. 전립선, 방광, 자궁, 대장의 문제는 해당 부위의 순환을 떨어뜨립니다. 이로 인해 주변에 염증이 쌓이게 되고, 그 결과로서 비정상적인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치료는 무조건 실패합니다.
'사타구니에 땀이 많이 나니까, 드리클로 바르고, 땀을 억제하는 치료만 받으면 되는 것 아니야?'
위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을 위해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왜 다한증이 하필 사타구니로 왔을까요? 머리, 손, 발도 아니고 사타구니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땀' 자체에만 집중을 하면 치료가 안 됩니다. '땀'이 왜 하필 사타구니에 생겼는지 그 원인을 파악해야만 여러분의 사타구니 다한증은 치료될 수 있습니다.
예약 안내
한약 치료,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제 이해하셨죠? 사타구니 다한증을 치료하려면, 대변, 소변, 질 분비물의 문제를 함께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요.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어떤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것만 고치면 된다는 거야? 잔뇨감이 항상 있어왔으니까... 비뇨기과에서 전립선 약 처방받고, 자주 설사를 하니까... 내과에서 지사제 처방받으면 되겠네.'
이렇게 하면 치료가 안.됩.니.다. 해보니까 안 되더라구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소변의 잔뇨감으로... 사타구니가 축축해질 정도이면 내 방광 기능이 얼마나 무너져 있는 상태란 얘기일까요? 냉, 과도한 질 분비물 문제로... 바지가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난다면, 몸의 면역력이 얼마나 떨어져 있단 의미일까요?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들어드리겠습니다.
나뭇잎 = 사타구니 다한증, 대변, 소변, 냉 문제
나무뿌리 = 몸 전체의 건강, 면역력
시든 나뭇잎을 파릇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뭇잎에 집중할 게 아니라 뿌리를 튼튼하게, 뿌리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합니다.
우리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병이 있을 경우, 질병 그 자체만 볼 게 아니라, 질병을 담고 있는 우리의 몸, 몸의 건강 전체를 봐야 합니다.
어떤 분은 소화기가 망가져 있을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는데, 영양분이 사타구니까지 원활하게 공급될까요?
어떤 분은 면역계통(감기, 잦은 비염)이 망가져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상 열이 뜨고 으슬으슬 한데, 사타구니 주변의 염증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어던 분은 호흡계통(심한 기침, 천식)이 망가져있을 수 있습니다.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데, 사타구니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을까요?
그럼 사타구니에 영향을 주는 소변 질환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기존에 진행한 포스팅을 하나 남겨두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khopen954/223335732827

사실, 사타구니 다한증으로 사람이 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죽을 만큼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에어컨 있는 곳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우면 아래로 줄줄 흐르는 땀 때문에... 저도 경험해 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한약 치료 비용,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땀' 하나만 치료하는데 몇 십만 원을 쓴다고? 하지만 한 번만 생각을 전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땀 치료하는데, 소화 기능도 개선하고, 대변도 잘 보게 하고, 잠도 잘 자게 하고, 불안도 줄여주고, 피로도 줄여주고, 집중력도 향상시키는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면...?
절대 비싼 치료가 아님을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타구니 다한증을 치료하는 한의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서 치료 받든,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마세요.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셔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뽀송한 인생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