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칼럼

음한증, 안 낫는 3가지 이유

2026. 08. 20 · 글 허주 대표원장

2024년 1월에 저희 한의원 환자분의 소개로 성남에서 80대 어머님이 내원하셨어요. 버스로 왕복 2시간 걸려 오셨는데요. 음한증으로 50년 넘게 고생하셨어요.

댁 근처에 있는 유명한 한의원에서 한약도 많이 복용하셨지만 음한증은 안 낫는 상태로 지속되었어요. 오죽했으면 의자에 앉을 때 수건을 펼쳐서 앉으셨다고 해요.

제가 그런 입장이어도 여름이 되면 정말 두려울 것 같았어요. 날씨가 조금만 더워지면... 얼마나 창피했을까 싶었어요.


제 글을 읽어보신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저는 병이랑 싸워서 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요. 안 낫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잠이 안 와서 밤새워 공부하기도 하니까요.

우여곡절 끝에 음증을 불편해하시는 80대 어머님을 진료하다 보니, 중요한 단서 1가지를 발견했어요. 저는 이 단서를 통해서 환자분이 왜 안 낫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이 글을 직접 쓰는 저는 비뇨기계 질환을 진료하고 있는 허주 대표 원장이에요. 제가 어떤 한의사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아래 포스팅을 작성해놨어요. 여러분이 내원하기 전에 진료를 해줄 의료인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환자분들을 대하는지 아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https://blog.naver.com/khopen954/223414869576


이번 포스팅에서는 음한증이 안 낫는 3가지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릴 예정이에요. 제가 진료하고 있는 노하우를 98% 풀려고 하니, 5분만 집중해서 잘 따라와 주세요.

음한증이란 무엇인가?

음한증을 우리 말로 쉽게 풀어볼게요.

낭 : 사타구니

습 : 습한

증 : 증상


정리하면 사타구니가 습하게 느껴지는 증상을 표현하는 단어에요. 일반적으로는 '특발성 다한증'으로 진단되는 병이에요. 검사 상 이상 소견이 없는 다한증으로 진단받게 되지요.

사타구니 다한증은 다양한 원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죽을 병은 아니다 보니 방치된 부분도 있어요.

이 증상은 왜 생길까요? 제가 연구하면서 밝혀낸 3가지 이유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과민성장증후군? 설사랑 땀이 무슨 상관인가요?

음한증이 안 낫는 첫 번째 이유는 과민성장증후군이 있기 때문이에요. 모든 환자분들이 이 증상을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장이 안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라면 이런 의문이 들 것 같아요.

'장이 안 좋은 것과, 사타구니 땀이 무슨 상관이지?'

이런 질문을 한 번 해보시는 건 어떠할까요?

'머리, 얼굴, 손도 아니고 사타구니에 땀이 많이 나는 이유는 뭘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를 잘 고민하다 보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어요.

음한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타구니 근처에 위치한 장기(방광, 자궁, 대장 등)가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과민성장증후군은 장 기능의 이상으로 설사와 변비를 교대로 반복하는 질환인데요. 설사를 심하게 할수록, 배탈이 잦을수록 땀이 멈추지 않고 쉽게 습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요.

만약 여러분이 장이 안 좋다면? 장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셔야 해요.

냉대하와 조루? 도대체 무슨 상관이야?

똑똑하고 센스 있는 분들은 바로 이해하실 거라 생각해요. 생식기계 문제 역시 음한증을 지속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여성의 경우에는 냉대하에 의해서 음한증이 심해지기도 해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하실 거예요. 항상 습한 상태이다 보니, 남들에 비해 땀이 더 많이 날 수 있어요.

남성의 경우는요? 피로할 때 조루가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되어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마지막 남은 하나는 무엇일지 대충 짐작가실 거라 생각해요.

잔뇨감, 빈뇨, 절박뇨, 야간뇨?

위의 내용을 숙지하셨다면, 3가지 이유 중 나머지 하나가 어떤 것인지 짐작하셨으리라 생각해요. 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것' 맞아요.

바로 소변 문제인데요.

음한증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이 전립선의 문제, 잦은 방광염, 과민성방광 등의 비뇨기계 증상을 호소하셔요.

잔뇨감이 심하거나,

배뇨통이 있거나,

소변을 자주 보거나,

야간뇨가 심하거나,

절박뇨가 있거나,

요실금이 있거나,

이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혼자서 해결하는 방법?

여러분이 '안 낫는 이유 3가지'를 잘 조절할 수 있다면 혼자서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저라면 이렇게 한 번 해보겠어요.

1. 소변 참지 않기

소변을 자주 참는 습관은 방광을 고장 나게 할 수 있어요. 뇨의가 느껴진다면 제때 화장실에 가세요.

2. 유산균 섭취

장이 좋지 않다면 유산균을 섭취하는 게 도움 될 수 있어요. 실제로 유산균 덕분에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하는 분들도 계셔요.

3. 통풍이 잘 되는 옷 입기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냉대하가 심해질 수 있어요. 꽉 끼는 바지보다는 살짝 여유 있는 바지나 옷을 입는 것을 추천해요.

뭘 해도 안 된다면?

뭘 해도 답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포기해야 하나요? 저라면 이러한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할 것 같아요.

'음한증이 생기는 원인을 상식적으로 설명해 주는가?'

곧 여름이 다가와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여러분의 다한증이 하루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허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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