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칼럼
2026. 08. 22 · 글 허주 대표원장
절박뇨 원인, 13년간 진료하면서 깨달은 1가지

분명히 좀 전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소변이 갑자기, 아주 세게 마렵게 됩니다.
가까스로 참았는데, 30분도 안 되어서 실수할 것 같은 느낌이 몰려옵니다. 화장실이 보이지 않아서 당장 건물 옆에서 소변을 보고 싶은 심정이실 겁니다.
인생을 짓밟는 절박뇨로 비뇨기과 3군데 이상을 다녀보셨을 겁니다. 과민성방광으로 진단을 받아 약물 치료를 받아도... 여전히 실수할 것 같은 느낌이라면
잘 들어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방광/전립선 질환만을 집중적으로 진료하고 있는 13년 차 한의사 허주 원장입니다.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진료하다 보면 이 병은 단순히 '소변을 참기 어렵다'는 불편감을 넘어서
온전한 일상을 파괴하고, 삶의 질을 무너뜨리고, 더 나아가 인간의 존엄성까지 짓밟는 아주 지독한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저희 어머니 역시 여러분처럼 절박뇨를 동반한 과민성방광으로 1년 이상 고생하셨는데요.

1시간에 3회 이상의 빈뇨, 절박뇨로 인한 소변 실수, 5회 이상의 야간뇨로 인한 피로까지... 곁에서 지켜봐오면서 치료까지 해드린 입장에서

여러분이 얼마나 힘든 상황에 처해있을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잘못한 건 없습니다. 다만 '방광에만 집중하는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을 뿐입니다.
제가 앞으로 소개해 드릴 '곰팡이 이론'을 읽어보시면서, 어떤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3분의 시간 투자면 충분합니다.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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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곰팡이 이론? 그게 뭔데?

1) 여태까지 받은 치료의 한계
여러분이 받아왔던 모든 방법은 '방광'을 집중 타깃으로 했을 겁니다.
약물 치료 역시 방광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케겔 운동 역시 방광의 조임을 강하게 해주는 운동법이죠.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절박뇨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제는 관점을 조금 수정해야 합니다.
2) 곰팡이 이론에 입각한 절박뇨 개선 전략
저는 '방광이 이렇게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은 무엇이었을까를 꼼꼼하게 점검하는데요.
이 개념을 더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저의 '곰팡이 이론'을 말씀드릴게요.

지하실 내부에 곰팡이가 피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락스 등의 제거제로 곰팡이를 열심히 없앨 겁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서 곰팡이는 다시 생길 겁니다. 없애고, 재발하고를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곰팡이가 왜 계속 생기지? 지하실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지하실의 '환경'이 문제였던 것이죠. 환기는 안 되고, 눅눅하다 보니 곰팡이가 살기 딱 좋은 환경이었던 겁니다.
환기를 시키고, 난방을 틀어주고 나서는 곰팡이는 생기려야 생길 수 없게 됩니다.
여러분의 절박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변이 별로 안 찼는데도
가득 찼다고 느끼게 만드는
거짓 신호를 보내게 만드는
몸의 환경을 분석하고, 찾아내어 함께 개선해야 합니다.
곰팡이만 제거하는 방법에 한계에 봉착했다면, 이제는 곰팡이가 생기는 지하실의 환경을 개선해 줘야 할 때입니다.
2. 경희열린한의원 치료 전략

1) 한약을 활용한 절박뇨 치료 전략
저는 절박뇨라는 곰팡이를 없애고, 몸의 환경이라는 지하실을 개선하기 위해서 오직 한약으로 결판을 짓고 있습니다.
제가 단순히 한의사이기 때문에 이 방법만을 고집하는 건 아닙니다.
한약이 갖고 있는 큰 장점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옥고, 공진단, 쌍화탕 등의 일반적인 보약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이 약들도 어떤 분들에겐 훌륭하지만, 환자분 각각의 지하실 환경은 제각각이기에
일률적인 한두 가지 처방으로는 절박뇨라는 곰팡이를 없애기 어렵습니다.

2) 경희열린한의원 진료 과정
저는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료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절박뇨를 해결하기 위한 지름길은 없다는 것을 13년간의 진료로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정공법으로 승부를 봐야,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3. 이 글을 마치며

제가 작성한 글이 마음에 드셨다고 해서 바로 연락하지는 말아주세요.
다른 칼럼, 유튜브 영상을 충분히 검토하시고, 그래도 저의 진료 철학에 동의하신다면 그 때 문의하세요.
받아오신 모든 치료가 효과가 없다고 좌절하시면 안 됩니다. 방치하면 평생 소변 걱정하며 사셔야 하니까요.
오히려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때, 더 힘을 내서 여러분만을 위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절박뇨 없는 온전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